전체 글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'많이 센 언니'들의 치명적인 쇼…뮤지컬 '시카고' 그들은 풍선껌을 터뜨리는 소리가 거슬린다는 이유로 남편을 살해한 경험부터 의처증에 빠진 남편을 죽인 이야기까지 충격적인 이력을 늘어놓는다. "죽어도 싸다"는 말로 죽은 이를 조롱하는 이들에게서는 어떤 죄책감도 찾을 수 없다. 뮤지컬 '시카고'의 대표 넘버 '독방 탱고'를 부르는 여성들은 살인과 탐욕, 폭력과 배신에 익숙한 '많이 센 언니'들이다. 살인이 명성을 가져다주던 1920년대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스타가 되기 위한 이들의 치명적인 쇼가 펼쳐진다. '시카고' 오리지널 팀의 내한 공연이 지난 달 27일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했다. 1996년부터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1만 회 넘게 공연을 이어오며 뮤지컬계의 전설로 자리매김했다. 2021년 공연 25주년을 맞았지만, 19로 인해 지난해 순회.. 이전 1 다음